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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NOW] 난방비 없어… 집에서도 동상 걸리는 사람들

2018.01.10

(생략)


강원도 고성 토성면에서 할머니, 형과 함께 사는 정훈(가명·15)이의 집은 20㎡짜리 단칸방이다. 언제 지어졌는지 모르는 벽에서는 냉기가 흐른다. 흙을 발라 벽돌을 덮은 벽과 천장에선 가루가 떨어져 나온다. 아침마다 수도꼭지를 틀어 나오는 찬물을 바가지로 끼얹어 씻는다고 했다. 씻고 나면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다. 정훈이의 할머니는 "전기 장판을 깔고 자도 갈라진 벽과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와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다"고 했다. 정훈이네는 기초수급자로 한 달 47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돈으로 난방비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정부에서 노후 주택 개·보수와 난방비 지원 사업을 하고 있지만 재정적 문제로 민간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저소득층에 난방비와 건물 수리를 지원하는 캠페인인 '기아대책'의 '희망온'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노후 주택에 사는 가정에 이불과 방한복, 전기 장판 등을 제공한다.


기획재정부 조사에 따르면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정의 평균 난방비는 약 15만원 수준이다. 이 가정들은 전체 소득 중 약 15%를 연료비로 쓴다.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같은 실내 온도를 유지하려면 보통 저소득층이 사는 낡은 주택 난방비가 일반 아파트 난방비보다 5배 정도 더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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